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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증상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basic data for the improvement of health-related behaviors, oral health behaviors and develop an oral health promotion program for adolescents.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d health-related behaviors of adolescents and their oral disease symptoms.

Methods

Data of 62,276 adolescents were derived from the 13th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Chi-square test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complex sampling to determine the effects of health-related behaviors and oral health behaviors on the experience of oral disease symptoms among the adolescents.

Results

In total, 52.9% had developed oral symptoms in the previous year. The sample population consisted of 55.1% females, 53.4% third 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51.1% academic achievers. Among the adolescents, 57.6% of those categorized as having low economic status showed high oral disease experience (P<0.001). The increased intake of sweet drinks and snacks due to a higher subjective depression and perception of stress, increased the experience of oral symptoms (P<0.05). Fewer times of toothbrushing per day was correlated to an increase in oral disease symptoms (P<0.001).

Conclusions

As health-related behaviors and oral health behaviors formed during adolescence affect adulthood, a systematic oral health education program should be developed and implemented for proper health-related behaviors and oral health management in adolescents.

서 론

청소년기에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 중 구강병의 양대 질환인 치아우식과 치주병은 구강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식 및 태도, 행동의 전반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며1) 청소년기에 형성된 올바른 구강건강 신념이 평생의 구강건강을 결정지을 수 있으며, 나아가 전신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의하면 남학생 56.3%, 여학생 64.3%의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최근 12개월 동안 구강증상을 한 가지 이상 경험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3).
최근에는 청소년기의 건강행태에서 성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식생활 변화, 음주 및 흡연, 인터넷 중독, 스트레스 등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4). 청소년의 식생활 습관은 성인들과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으며5), 대부분이 간식섭취 빈도가 높고, 주로 소프트 드링크나 스낵 등의 간식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6,7). 특히 간식 및 인스턴트 섭취 등의 올바르지 못한 식생활 습관과 학업으로 인한 구강관리 소홀로 치아우식증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5).
음주와 흡연은 대표적인 건강위험요인으로, 청소년기의 흡연은 세포나 조직, 장기 발육, 유전자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8), 흡연은 구강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담배를 이루고 있는 각종 유해 물질은 치아우식증, 치은염, 치주질환, 백반증, 구강암 등 다양한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니코틴 착색, 구취 등 구강위생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된다9). 청소년기의 음주는 성인보다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로도 간, 심장, 장 등에 장애를 초래하며,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판단력을 떨어뜨리고10), 치주병을 유발하는 인자로 보고된 바 있다11).
청소년기에는 영구치 맹출이 완료되고, 치아우식증, 치주병 등의 다양한 구강질환을 경험하기 쉽기 때문에 구강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의 건강신념과 태도는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남학생 29.6%, 여학생 48.3%로 나타나 구강건강행태의 문제점이 보고되었고3), 구강건강행태가 좋지 못한 청소년에서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구강건강행태는 구강건강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로 보고되고 있다12).
또한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은 청소년기에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성인에서 치아 상실의 큰 원인이 된다13). 이러한 구강병은 생활환경, 식생활 습관, 구강관리 습관, 구강건강에 관한 지식 및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부분 예방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조기에 치료하여 지속적인 예방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병 예방관리는 매우 중요하다14).
청소년의 건강행태, 구강건강행동에 관한 선행연구는 많이 보고되었으나12,15,16), 주로 건강행위와 구강건강에 관한 연구에 국한되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증상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표할 수 있는 제 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의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구강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를 파악하여 향후 우리나라 청소년의 올바른 구강건강증진 및 구강병 예방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이번 연구는 2017년 06월 01일부터 06월 30일까지 시행된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조사 자료는 질병관리본부의 원시자료 요청절차에 따라 제공받았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제19조)을 근거로 실시하는 정부승인통계 조사(승인번호 제117058호)이며, 2015년부터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 2항 1호에 근거하여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없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전국적으로 중학교 400개교와 고등학교 400개교에서 학교당 학년별 1개 학급을 선정하여 추출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64,991명 중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완료한 대상자는 62,276명(95.8%)이었다.

2. 연구변수

2.1. 인구사회학적 요인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성별, 학년, 학업성적, 경제상태로 구성하였다. 성별은 남, 여, 학년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단계로 구분하였고, 학업성적과 경제상태는 상, 중, 하로 구분하였다.
2.2. 건강관련행동 요인
건강관련행동 요인은 음주량, 주관적 우울경험, 스트레스, 과일 섭취, 채소 섭취, 단 맛 음료 섭취, 과자 섭취여부로 구성하였다. 음주량은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 현재 음주자의 위험음주율 기준으로 ‘최근 30일 동안, 술을 마실 때 평균량은 얼마입니까?’라는 문항의 응답을 통해 ‘소주 1-2잔’, ‘소주 3-6잔’, ‘소주 1병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3). 주관적 우울경험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었는지’ 경험 여부를 이용하였다. 스트레스는 Lee 등17) 평상시 스트레스 인지도를 이용하였으며 ‘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낀다’는 ‘상’, ‘조금 느낀다’는 ‘중’,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하’로 재분류 하였다. 최근 1주일 동안 과일, 채소 섭취여부와 최근 1주일 동안 단 맛 음료, 과자 섭취여부를 사용하였으며, Han 등16)의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비섭취’, ‘주 1-2회’, ‘주 3회 이상’, ‘매일 1회 이상’으로 분류하여 활용하였다.
2.3. 구강건강행태 요인
구강건강행태 요인으로 하루 칫솔질 횟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최근 12개월 동안 실란트 경험 유무 3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하루 칫솔질 횟수는 ‘1회 이하’, ‘2회’, ‘3회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2.4. 구강질환증상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국제간 비교를 위해 사용한 추정지표 6가지 증상으로 설문 문항 및 지표는 국내 • 외 자료를 근거로 각 영역별 분과 자문위원회를 통해 개발된 구강질환증상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였다. 6가지 문항 중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의 구강질환증상으로 가장 적합한 ‘먹을 때 치아가 아픔’, ‘치아가 욱신거리고 쑤심’, ‘잇몸이 아프고 피가 남’의 증상을 최근 12개월 동안 경험한 적이 ‘있다’, ‘없다’로 구분하여 이 중 한 가지 이상 경험이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로 재분류하였다.

3. 자료분석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복합표본설계를 하였으므로, 데이터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층화변수(strata), 집락변수(cluster), 가중치(w)를 적용하여 복합표본분석방법(Complex sampling analysis)을 활용하였고,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1.0 (IBM Co., Armonk, NY, USA)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복합표본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청소년의 건강관련행동, 구강건강행태와 구강질환증상 경험의 차이는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를 독립변수로, 구강질환 증상을 종속변수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학년, 학업성적, 경제상태)을 통제변수로 보정한 후 복합표본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 성적

1.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구강질환 증상

전체 대상자 중 최근 1년간 구강증상 경험율은 49.5%이었으며 성별은 ‘여자’ 55.1%로 ‘남자’ 44.4%보다 유의하게 높았고(P<0.001), 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01). 학업성적은 ‘하’ 51.1%, ‘상’ 49.4%, ‘중’ 47.8% 순으로 유의하게 높았고(P<0.001), 경제적 상태는 ‘하’ 57.6%, ‘중’ 49.8%, ‘상’ 46.3% 순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01, Table 1).

2. 건강관련행동에 따른 구강질환 증상

음주량에서 ‘3-6 cup’ 음주군이 57.7%로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P<0.001), 주관적 우울경험 여부에서 ‘우울경험군’ 61.4%, ‘비경험군’ 56.2%로 우울경험군이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P<0.001). 스트레스 인지도에서 ‘상’ 58.3%, ‘하’ 35.7%로 스트레스 인지가 높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01, Table 2). 최근 7일 동안 과일 섭취여부에서 ‘주 1-2회’ 섭취군 51.1%로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P<0.001), 채소 섭취여부에서 ‘비섭취군’ 55.1%로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01). 최근 7일 동안 단맛음료 섭취여부에서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이 55.3%로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P<0.001), 과자 섭취여부에서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이 56.2%로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Table 2).

3. 구강건강행태에 따른 구강질환 증상 경험

하루 칫솔질 횟수에서 ‘3회 이상’ 56.7%, ‘1회 이하’ 55.9%, ‘2회’ 51.6% 순으로 유의하게 높았고(P<0.001), 점심식사 후 칫솔질에서 ‘가끔’ 60.2%, ‘대부분’ 59.8.%, ‘안함’ 58.6%, ‘항상’ 38.8% 순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103). 실란트 경험은 ‘있음’ 57.5%로 ‘없음’ 46.4%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1, Table 3).

4.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 증상에 미치는 영향

구강질환 증상 경험과 관련된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음주량에서 ‘비음주군’에 비해 ‘1-2잔’ 음주군이 1.26배, ‘3-6잔’ 음주군이 1.23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주관적 우울경험 여부에서 ‘비경험군’에 비해 ‘우울경험군’이 1.46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P<0.001), 스트레스 인지도에서 ‘하’에 비해 ‘상’이 1.88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으며,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과일 섭취여부에서 ‘주 1-2회’ 섭취군이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에 비해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1.08배 높았고(P=0.005), 채소 섭취여부에서 ‘비섭취군’이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에 비해 1.18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았으며(P<0.001), ‘주 1-2회’ 섭취군이 1.09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2). 단맛 음료 섭취여부에서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이 ‘비섭취군’에 비해 1.50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 단맛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과자 섭취여부에서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이 ‘비섭취군’에 비해 1.28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 과자를 많이 섭취할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하루 칫솔질 횟수에서 ‘3회 이상’에 비해 ‘1회 이하’가 1.52배, ‘2회’가 1.29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P<0.001), 실란트 경험에서 ‘있다’에 비해 ‘없다’가 0.65배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01, Table 4).

고 안

청소년기에는 일생에서 가장 건강한 시기이지만 반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게 나타나는 시기이며18),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과 행동유형들이 학습되고 형성되어 성인기까지 이행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19).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표할 수 있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의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 증상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음주량, 주관적 우울경험, 스트레스, 과일, 채소, 단맛 음료, 과자 섭취빈도, 칫솔질 횟수, 실란트 경험유무가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음주량에서 ‘비음주군’에 비해 ‘1-2잔’ 음주군이 1.26배, ‘3-6잔’ 음주군이 1.23배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이는 Kongstad 등20)의 연구에서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남성의 만성치주염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를 통해 음주가 구강 내 직 •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청소년 시기의 흡연과 음주 행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강보건교육 시 금연 및 금주 교육도 추가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관적 우울경험 여부에서 ‘비경험군’에 비해 ‘우울경험군’의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1.46배 높게 나타났고,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Park과 Lim21)의 연구에서 주관적 우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관적 우울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나 이번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Hexem 등22)과 Hunter와 Wilson23)의 연구에서 우울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항우울제 약물은 치주질환을 증가시키며, 구강건조증을 유발하여 구취 및 치은출혈, 치아통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 스트레스 인지도에서 ‘하’에 비해 ‘상’의 구강질환 증상 경험도가 1.88배 높게 나타났고,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도가 높게 나타났다(P<0.001). 이는 Han 등16)의 연구에서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수준이 증가할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률도 증가하는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의 우울과 스트레스는 전신 건강뿐만 아니라 구강 내 생리학적 변화를 유발하여 구강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에 관련된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접근방법과 관리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과일 섭취여부에서 ‘주 1-2회’ 섭취군이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에 비해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1.08배 높았고(P=0.005), 채소 섭취여부에서 ‘비섭취군’이 ‘매일 1회 이상’ 섭취군에 비해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1.18배 높았다(P<0.001). 또한 단맛 음료 섭취여부에서 ‘비섭취군’에 비해 단맛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P<0.001), 과자 섭취여부에서 과자를 많이 섭취할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Jaghasi 등24)의 연구에서 설탕소비가 높은 집단에서 구강질환 증상의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 이번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단맛 음료 및 과자는 우식성 식품에 속하므로 치아우식증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우식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치아를 보호할 수 있는 채소 및 과일, 칼슘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권장하며,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위한 다양한 영양프로그램과 구강건강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루 칫솔질 횟수에서 ‘3회 이상’에 비해 칫솔질 횟수가 적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또한 점심식사 후 칫솔질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의하면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2013년 36.7%, 2015년 39.4%, 2017년 38.5%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칫솔질 행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청소년기의 구강보건교육 및 칫솔질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Moon 등25)은 성인의 구강병은 학령기의 구강건강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였으며, 이 시기에 올바른 칫솔질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하였다. 또한 칫솔질은 구강건강관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고, 최소 하루 2회 이상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26)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되었다27). 이를 통해 청소년기의 올바른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구강건강행태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학교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청소년 시기의 구강건강은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 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적절한 건강관리방법 및 구강건강과 관련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번 연구는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의 원시 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의 건강행동 및 구강건강행태와 관련된 변수들이 구강질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단면조사의 제한점으로 인하여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함께 구강검진 자료가 추가된다면 변수들 간의 영향력을 설명함에 있어, 보다 더 신뢰성 높은 데이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결 론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건강관련행동과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른 구강질환 증상을 알아본 결과, 전체 대상자 중 최근 1년간 구강질환 증상 경험율은 49.5%이었으며 성별은 ‘여자’ 55.1%, 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 53.4%, 학업성적은 ‘하’ 51.1%, 경제적 상태는 ‘하’ 57.6%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01).

  2. 건강관련행동에 따른 구강질환 증상을 알아본 결과, 단 맛 음료 및 과자섭취가 많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P<0.05), 주관적 우울을 경험할수록, 스트레스 인지가 높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3. 구강건강행태가 구강질환 증상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하루 칫솔질 횟수가 적을수록 구강질환 증상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P<0.001).

이번 연구 결과 청소년 시기에 형성된 건강관련행동은 성인기 건강으로 이행되므로, 구강건강과 관련된 청소년의 올바른 건강관련행동 및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검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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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Experience of oral disease symptoms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iable Classification Oral symptoms experience Total P-value*

Yes No
Gender Male 13,897 (44.4) 17,727 (55.6) 31,624 (100.0) <0.001
Female 16,707 (55.1) 13,945 (44.9) 30,652 (100.0)
Grade Middle school 1st grade 4,135 (41.1) 6,054 (58.9) 10,189 (100.0) <0.001
Middle school 2nd grade 4,843 (47.1) 5,534 (52.9) 10,377 (100.0)
Middle school 3rd grade 5,189 (50.1) 5,130 (49.9) 10,319 (100.0)
High school 1st grade 5,114 (50.1) 5,051 (49.9) 10,165 (100.0)
High school 2nd grade 5,732 (53.2) 5,068 (46.8) 10,800 (100.0)
High school 3rd grade 5,591 (53.4) 4,835 (46.6) 10,426 (100.0)
Academic achievement High 12,051 (49.4) 12,473 (50.6) 24,524 (100.0) <0.001
Middle 8,435 (47.8) 9,375 (52.2) 17,810 (100.0)
Low 10,118 (51.1) 9,824 (48.9) 19,942 (100.0)
Economic status High 11,356 (46.3) 13,446 (53.7) 24,802 (100.0) <0.001
Middle 14,141 (49.8) 14,441 (50.2) 28,582 (100.0)
Low 5,107 (57.6) 3,785 (52.4) 8,892 (100.0)
Total 30,604 (49.5) 31,672 (50.5) 62,276 (100.0)

* P-value analysed using Chi-squared test.

Table 2
Experience of oral disease symptoms according to health-related behavior
Variable Classification Oral symptoms experience Total P-value*

Yes No
Alcohol amount, cigarettes/day No 25,251 (48.3) 27,428 (51.7) 52,679 (100.0) <0.001
1-2 cup 21,98 (57.0) 1,711 (43.0) 3,909 (100.0)
3-6 cup 1,286 (57.7) 954 (42.3) 2,240 (100.0)
≥1 bottle 1,869 (54.0) 1,579 (46.0) 3,448 (100.0)
Depression experience Yes 9,540 (61.4) 6,072 (38.6) 15,612 (100.0) <0.001
No 21,064 (56.2) 25,600 (43.8) 46,664 (100.0)
Stress High 13,571 (58.6) 9,688 (41.4) 23,259 (100.0) <0.001
Middle 12,550 (48.1) 13,721 (51.9) 26,271 (100.0)
Low 4,483 (35.7) 8,263 (64.3) 12,746 (100.0)
Fruit consumption No 3,152 (50.7) 3,090 (49.3) 6,242 (100.0) <0.001
1-2 times week 9,405 (51.1) 8,956 (48.5) 18,361 (100.0)
≥3 time week 11,638 (49.2) 12,279 (50.8) 23,917 (100.0)
≥1 time daily 6,307 (47.0) 7,347 (53.0) 13,754 (100.0)
Vegetable consumption No 1,430 (55.1) 1,167 (44.9) 2,597 (100.0) <0.001
1-2 times week 5,192 (52.9) 4,701 (47.1) 9,893 (100.0)
≥3 time week 11,590 (49.6) 11,901 (50.4) 2,3491 (100.0)
≥1 time daily 12,392 (47.5) 13,903 (52.5) 26,295 (100.0)
Sweet drink consumption No 3,231 (41.6) 4,579 (58.4) 7,810 (100.0) <0.001
1-2 times week 12,021 (47.8) 13,279 (52.2) 25,300 (100.0)
≥3 time week 12,469 (52.6) 11,496 (47.4) 23,965 (100.0)
≥1 time daily 2,883 (55.3) 2,318 (44.7) 5,201 (100.0)
Snack consumption No 5,537 (43.5) 4,681 (56.5) 10,218 (100.0) <0.001
1-2 times week 16,085 (48.3) 11,330 (51.7) 27,415 (100.0)
≥3 time week 13,623 (53.0) 7,935 (47.0) 21,558 (100.0)
≥1 time daily 2,060 (56.2) 1,025 (43.8) 3,085 (100.0)
Total 30,604 (49.5) 31,672 (50.5) 62,276 (100.0)

* P-value analysed using Chi-squared test.

Table 3
Experience of oral disease symptoms according to oral health behavior
Variable Classification Oral symptoms experience Total P-value*

Yes No
Tooth brushing frequency (daily) ≤1 time 2,666 (55.9) 2,145 (44.1) 4,811 (100.0) <0.001
2 times 13,552 (51.6) 12,984 (48.4) 26,536 (100.0)
≥3 times 14,386 (56.7) 16,543 (53.3) 30,929 (100.0)
After lunch tooth brushing No 8,726 (58.6) 6,267 (41.4) 14,993 (100.0) 0.103
Sometimes 5,744 (60.2) 3,811 (39.8) 9,555 (100.0)
Almost 8,059 (59.8) 5,447 (40.2) 13,506 (100.0)
Always 9,446 (38.8) 14,776 (61.2) 24,222 (100.0)
Dental sealant Yes 9,832 (57.5) 7,397 (42.5) 17,229 (100.0) <0.001
No 20,772 (46.4) 24,275 (53.6) 45,047 (100.0)
Total 30,604 (49.5) 31,672 (50.5) 62,276 (100.0)

* P-value analysed using Chi-squared test.

Table 4
Effects of health related behavior and oral health behavior on oral disease symptom experience
Variable Classification Oral disease symptoms experienced P-value*

Adjusted OR 95% CI
Alcohol amount, cigarettes/day No 1.000
1-2 cup 1.261 1.167-1.362 <0.001
3-6 cup 1.227 1.101-1.367 <0.001
≥1 bottle 1.063 0.979-1.155 0.145
Depression experience No 1.000
Yes 1.461 1.397-1.528 <0.001
Stress Low 1.000
Middle 1.460 1.392-1.530 <0.001
High 1.875 1.780-1.975 <0.001
Fruit consumption No 1.036 0.966-1.110 0.322
1-2 times week 1.079 1.024-1.138 0.005
≥3 time week 1.025 0.977-1.075 0.319
≥1 time daily 1.000
Vegetable consumption No 1.179 1.078-1.291 <0.001
1-2 times week 1.087 1.031-1.145 0.002
≥3 time week 1.014 0.975-1.055 0.489
≥1 time daily 1.000
Sweet drink consumption No 1.000
1-2 times week 1.253 1.180-1.330 <0.001
≥3 time week 1.439 1.353-1.531 <0.001
≥1 time daily 1.497 1.385-1.619 <0.001
Snack consumption No 1.000
1-2 times week 1.112 1.057-1.171 <0.001
≥3 time week 1.240 1.175-1.310 <0.001
≥1 time daily 1.283 1.163-1.416 <0.001
Tooth brushing frequency/daily ≤1 time daily 1.519 1.409-1.638 <0.001
2 times daily 1.291 1.235-1.350 <0.001
≥3 times daily 1.000
After lunch tooth brushing No 1.016 0.960-1.077 0.579
Sometimes 0.976 0.923-1.032 0.393
Almost 1.042 0.982-1.105 0.178
Always 1.000
Dental sealant No 0.648 0.622-0674 <0.001
Yes 1.000

CI, confidence interval; Adjusted OR, adjusted odds ratios; adjusted by gender, grade, academic achievement, economic status.

* P-value analysed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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