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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and Choi: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국내 간호연구 동향 분석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and analyze the latest trends in domestic research related to integrated nursing care service and to present a practical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Methods

This study was focused on domestic nursing research related to integrated nursing care service as published in journals until March 20, 2019. After reviewing the quality of the papers, 34 papers were finally selected for analysis. In order to analyze the overall trends, the analysis was reviewed by year, source, research design, and subjects, and content analysis was used to identify trends by topic.

Results

From the content analysis, the top categories were divided into nurses' view and patients' view, with both nurses' view and patients' view for the subcategories of ‘input’, ‘process’ and ‘output’ respectively. From both the nurse and patient view, the sub-category ‘input’ included ‘service environment’, ‘process’ and ‘service throughput’ and for the ‘output’ subcategory, three subjects, ‘performance’, ‘service-related perception change’ and ‘social psychological change’ were derived from the nurses' view, and two subjects ‘performance’ and ‘service-related perception change’ were derived from the patients' view.

Conclusion

In order for future studies to provide practical basic data for stable settlement and improvement of integrated nursing care servic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study various aspects without bias, and in a balanced and integrated manner.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란 병원서비스의 질 향상 및 환자와 가족의 간병부담 감소를 목적으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 등이 상주하지 아니하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그밖에 간병지원인력에 의해 포괄적으로 제공되는 입원서비스를 말한다[12]. 2013년 국고지원방식의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 메르스 발생 이후 사설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상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시행규모가 급속히 확대되었다[3]. 2015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가보상방식으로의 전환과 제도개선을 위한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명칭을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변경하였고, 2018년부터는 상급병원을 포함한 전체 병원 적용을 목표로 확대 실시중이다[45].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감염관리 등 입원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간호 인력을 충원하여 간호와 간병을 함께 제공하도록 개발된 새로운 입원서비스 모형으로[3], 역사가 비교적 짧은 편이며 현재도 시행착오를 거치며 확대 · 정착하는 단계로 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들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식 간병문화’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회 구조와 급속도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비교적 역사가 짧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가 보편적 간호서비스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간병부담 해소를 넘어 환자안전과 건강결과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6].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 인력과 제공받는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발 빠른 연구가 지속되어 이를 실무와 서비스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서비스의 운영현황 및 성과 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제공자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았고, 환자대상 연구는 환자 만족도와 재이용 의사에 대한 조사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환자의 건강결과에 대한 연구는 기관보고서로 국한되어 있었다[3]. 그리고 연구결과들을 보면, 환자만족도, 환자안전지표, 병원재이용의도, 서비스의 질, 입원환경 등 의료소비자 측면의 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나[378], 간호사 직무만족, 직무스트레스, 경험, 이직의도 등 간호제공자 측면의 핵심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는 연구마다 상이하고 다양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39].
지금까지 이루어진 국내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종설 연구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의 간호 관련변수에 대한 체계적 고찰 연구[9], 문헌고찰을 통하여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제도의 운영성과를 평가한 연구[3], 그리고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와 관련하여 빅 데이터 분석을 시도한 탐색적 연구[5]가 있었다. Moon, Oh와 Lee [9]의 연구는 전체적인 동향분석이 아닌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의 효과 평가 중 간호사들의 직무만족, 업무부담감 및 간호서비스의 질 등 간호사 측면 변수들에 대한 결과만 선택적으로 평가한 연구였다. 총 18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분석하였고, 분석결과 주요지표로는 환자측면에서 간호서비스만족도와 병원 재이용의도, 간호사 측면에서는 직무만족도와 직무(업무) 스트레스, 감정노동과 소진, 이직의도 등의 지표들이 주로 사용되었다고 나왔다.
그리고 Kim 등[3]의 연구는 시범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현황과 서비스의 실제적인 결과를 분석한 연구였으며, 그 결과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는 기존 입원체계보다 제공받는 서비스의 질이나 입원환경이 개선되어 환자에게 긍정적 성과를 보인제도로 평가되어 계속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 제도를 수행하는 간호 인력이 안정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와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나왔다. Kim, Choi와 Youm [5]의 연구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정책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여론과 인식을 파악하고자 시행된 연구로 빅데이터에 의미연결망 분석방법을 적용하였고 이 정책에 대한 여러 매체의 다양한 시각을 동시에 탐색하여 간호계 안팎의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는 연구였다.
하지만 상기 선행연구들은 부분적인 시각이나 시행결과 보고의 형태에 그쳤고, 서비스 도입이후 지금까지 수행된 국내간호연구의 전체적인 동향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특히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가 우리나라 전체 병원으로 확대 시행되어 발전기로 접어든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관련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추후 연구의 기반이 되는 지표를 제공해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발전기로 접어든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도약을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간호연구의 간호학적 관점과 접근방법들을 정리해 보고, 전체 동향의 내용분석 기준 틀을 제공하여, 이에따른 문제점과 향후 지향하는 연구 방향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동향분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추후 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관련 국내 간호연구의 전체적인 동향을 탐색하기 위해 내용분석방법을 사용하여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범주별로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내용 요소 별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준 등재 및 등재후보지 국내 문헌을 대상으로 내용분석방법을 사용하여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의 구성요소들을 확인하고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국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정착과 개선을 위한 이론적 접근과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연구방향과 방법들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와 관련한 국내 간호연구의 일반적 연구동향(출판연도, 출처, 연구설계, 연구대상자)을 파악한다.

  • •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와 관련한 국내 간호연구의 주제별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내용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내용요소 별(범주별, 하위범주별, 주제별) 연구동향을 분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및 등재후보지 국내문헌을 대상으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문헌고찰연구이다.

2. 문헌 검색 및 선정

1) 선정기준

  • • 국내에서 발표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주제로 한 논문

  • •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게재된 한국연구재단 등재 및 등재후보지 국내문헌

2) 제외기준

  • • 출판되지 않은 학위논문 또는 원문이 제공되지 않는 학술대회 발표 초록집, 포스터, 구연자료

  • • 간호, 간병, 서비스, 통합, 포괄이라는 검색어가 부분적으로 포함되어 의미가 달라지거나 모호해진 논문

  • • 동향파악을 위한 종설 연구

3. 자료수집

본 연구는 문헌고찰을 통한 동향분석 연구로 소속기관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IRB-254호)을 받았다. 자료수집 및 분석기간은 2019년 3월 20일부터 7월20일까지였으며 검색 데이터베이스는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을 이용하였고 연구의 질이 검증된 등재 및 등재학술후보지를 기준으로 하였다. 논문 발행 연도는 우리나라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의 역사가 10년 이내로 짧고, 연도 제한으로 논문이 누락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따로 지정하지 않고 2019년 3월20일을 기준으로 전체 연도로 검색하였다. 검색어는 ‘간호간병’, ‘간호간병통합’, ‘간호간병서비스’ ‘포괄간호서비스’, ‘포괄간호’, ‘포괄서비스’, ‘보호자 없는 병동’, ‘Comprehensive Nursing Service’, ‘Integrated nursing care service’로 조합하여 검색하였고, 각 데이터베이스 별로 자료를 받아 각각 엑셀로 저장하였다.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에서는 1차적으로 478편의 논문이 검색되었고 서지정보를 이용하여 논문제목과 주제를 모두 확인한 후 관련 없는 논문 438편을 제외하고 40편의 논문이 2차로 선정되었다. 제외된 논문은 간호서비스, 서비스, 통합서비스, 병원서비스, 방문간호서비스, 통합보육서비스, 의료서비스, 보건복지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간병인, 통합건강관리간호사, 포괄수가제에 관한 논문이었다. 같은 방법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에서는 1차로 72편의 논문이 검색되었으며, 관계없는 논문과 중복논문 25편이 제외되고 2차로 47편이 선정되었다. 3차로 두 검색엔진에서 선정된 논문 87편(KCI 40편과 RISS 47편)의 저자를 포함한 서지정보와 초록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고, 다시 중복된 논문을 제외하고 4차로 53편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논문이 선정되었다. 그 후 53편의 원본을 모두 확보하여 읽으면서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의 부합 여부를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그 중 간호 관련 논문만 분류하는 작업을 거쳐 서비스 도입에 따른 시설환경, 디자인, 법적 쟁점,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의 역할 등을 다룬 19편이 제외되고 최종 분석에 사용된 논문은 총 34편이었다(Figure 1).

4. 자료의 질 평가

본 연구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설계의 논문들을 통합적으로 내용 분석하는 작업이므로 이러한 경우 한 가지 질 평가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10], 명확한 근거에 따른 연구의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을 적용하는 통합적 고찰에서 사용하는 선정기준[10]을 적용하였다. 우선적으로 심사위원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게재된 한국연구재단 등재 및 등재후보지 국내문헌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1인과 간호관리학 교수 1인의 이중 검수를 거쳤다. 엄격한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을 적용하여 연구목적에 부합되는지, 원문이 제공되는지, 간호, 간병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으나 의미가 달라지거나 모호해진 논문이 아닌지 원본을 모두 확보하여 읽었고, 회색문헌(석 · 박사 학위논문, 연구보고서, 포스터 및 구연자료) 등은 제외하였다. 각 논문의 제목, 발표 연도, 출처, 연구방법, 연구대상자, 주요변수, 주요결과 등으로 구분하여 매트릭스를 작성하고, 논문의 질을 평가하였다. 논문 질 평가 기준은 ‘연구제목과 초록’ 영역에서 연구설계를 나타내는 용어가 있는지, ‘서론’ 영역에서 연구의 이론적 배경이나 근거가 필요성에 제시되어있고 연구목적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는지, ‘방법론’ 영역에서 연구의 주요개념을 포함하여 연구설계가 제시되어 있는지, 자료수집 시간, 장소, 지역, 조사하고자 하는 주요 연구변수에 대한 설명이 있는 지, ‘결과’ 영역에서 주요 종속변수에 대한 결과보고(수치 포함)가 적절한지, ‘논의’ 영역에서 논의 서술이 일관성 있으며 전반적으로 적절한지의 기준에 맞추어 ‘충분’, ‘불충분’, ‘부재’, ‘해당 사항 없음’의 네 범주로 평가하였다. 선정 논문의 질 평가결과 분석 논문 34편은 모두 적절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최종 분석 대상 논문은 34편이었다(Table 1).

5. 자료분석

1) 분석방법

자료분석을 위한 방법과 준거는 간호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선행 문헌고찰연구[111213]를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먼저 준거별 연구의 특성 및 전체적인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일반적 연구동향분석을 위해 출판연도, 출처, 연구설계, 연구대상자 별로 분석하였다. 연구설계는 크게 양적과 질적으로 구분한 후 연구목적에 따라 양적연구는 서술연구, 상관성연구, 실험연구로 분류하였다[14]. 탐색적 서술연구, 비교서술연구, 비교조사연구, 서술적 상관관계, 서술적 조사연구는 서술연구로, 효과연구, 인과관계 연구, 모형구축 연구는 상관성 연구로 분류하여 코딩하였다.
다음으로 주제 별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내용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내용분석은 데이터로부터 데이터의 상황에 대한 반목가능하고 타당한 추론을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하나의 연구기법으로, 객관성, 체계성, 일반성을 갖추어야 한다[15]고 하였다. 객관성이란 조사자의 개인적 특성이나 편견이 분석결과에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체계성이란 표본 선정 시명백하고 일관성 있는 규칙을 적용해야 하고 각 항목은 분석에 포함될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가져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일반성은 연구결과가 이론적인 관계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1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간호연구의 내용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이며, 통합적인 관계성을 탐색하고 최종적으로 연구내용의 통합적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내용분석방법을 채택하였다. 선행연구 분석 시 포괄간호서비스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라는 명칭이 혼재되어 있었는데, 포괄간호서비스라는 명칭은 2015년 의료법 개정 이후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로 변경되었으므로[4]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라는 용어로 통일하였다.

2) 내용분석 준거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내용분석 준거 도출과정은 다음과 같다. 상위범주, 하위범주, 그리고 범주별 주제, 주제별 구성 변수들의 틀로 분석하였고, 도출된 각 주제별 사용된 주요변수와 그 변수의 사용빈도를 집계하였다. 선정된 34편의 모든 연구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변수들을 중복하여 포함하였으므로, 본 내용분석에서도 각 변수들의 사용빈도 집계 시 중복을 허용하여 실제 사용된 빈도대로 집계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의 일반적 특성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의 전체적인 경향성을 파악한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발표 연도는 2015년에서 2018년 사이로 분포하였고, 2018년이 18편(52.9%), 2017년이 11편(32.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출처는 간호학술지가 17편(50.0%), 기타 학술지가 17편(50.0%)이었다. 연구설계별 로는 양적연구가 32편(94.1%)으로 대부분이었고, 양적연구 내에서는 서술연구 25편(73.5%), 상관성연구 6편(17.6%), 실험연구 1편(2.9%) 순이었다. 질적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만 2편(5.9%)이었다. 연구대상자 별로는 간호사 대상 23편(67.6%), 간호사와 환자 대상 4편(11.8%), 환자 대상 3편(8.8%), 의료기관 대상 2편(5.9%), 2차 자료분석 2편(5.9%)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Table 2).

2. 연구의 주제별 내용분석 결과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의 주제별 내용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가장 상위범주로 연구대상 별로 간호사, 환자의 두 가지 측면으로 분류되었고, 두 범주 모두 하위범주로 ‘투입’, ‘과정’, ‘산출’로 각각 도출되었다. 간호사와 환자 측면 모두 하위범주인 ‘투입’은 ‘서비스 환경’이, ‘과정’은 ‘서비스 변환과정’이 도출되었다. ‘산출’ 하위범주에서는 간호사측면은 ‘성과’,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 ‘사회심리적 변화’의 세 주제가 도출되었고, 환자측면에서는 ‘성과’와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의 두 주제가 도출되었다(Figure 2).
각 주제 별 사용된 주요변수와 그 변수의 사용빈도를 보면 간호사측면의 ‘서비스 환경’에서는 ‘간호근무환경’이 가장 많았고, ‘간호인력배치’, ‘운영실태’, ‘업무지원시설’, ‘간호업무량’ 등이 있었다[A5,A9,A12,A18,A22,A27,A28,A31]. 간호사측면의 ‘서비스 전환과정’에서는 ‘간호업무수행’, ‘환자안전간호활동’, ‘기본간호술 수행’, ‘핵심기본간호술기 향상 프로그램 적용’, ‘환자안전문화’, ‘관리자의 태도’ 등이 있었다[A1,A4,A13,A16,A24,A32]. 간호사 측면의 ‘산출’에서는 세 가지 주제가 도출되었는데 먼저 ‘성과’에서는 ‘직무만족도’가 가장 많았고, ‘간호업무성과’와 ‘간호업무수행도’ 등이 있었다[A12,A15,A18,A19A23,A27,A30]. 간호사의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에서는 ‘서비스 중요도’에 대한 인식변화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 만족도, 수행도, 간호업무’ 등에 대한 인식변화도 있었다[A7,A13,A20,A22,A24,A33]. 그리고 간호사 측면의 ‘인식도’ 안에서도 간호사와 환자의 간호서비스 만족도와 중요도에 대한 인식차이를 비교하는 연구[A20,A22]가 포함되어 있어, 이는 환자 측면의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에도 중복처리 하였다. 간호사의 ‘사회심리적 변화’에서는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이직(재직)의도’, ‘직무소진’, ‘역할갈등’, ‘간호전문직관’ 등이 뒤를 이었다[A2,A4,A6,A10-A12,A15-A19,A23,A26-A28,A30,A33]. 그리고 이러한 간호사의 사회심리적 산출 내에서는 변수의 정도만 측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일반병동 근무 간호사의 사회심리적 변수의 정도를 비교하는 연구가 대다수 포함되어 있었다[A2,A4,A12,A15-A17,A23,A28,A30].
환자측면의 ‘서비스 환경’은 ‘간호인력배치’, ‘환자의 간호요구도’, ‘운영실태’, ‘업무지원시설’ 등이 있었고[A8,A9] ‘환자의 간호요구도’를 제외한 ‘서비스 환경’은 간호사 측면의 ‘서비스 환경’과 중복되고 있었다. 환자 측면의 ‘서비스 전달 과정’은 ‘환자분류체계’, ‘간호사의사소통 유형’ 등이 있었다[A8,A25]. 환자측면의 산출은 ‘성과’와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의 두 가지 주제로 나뉘었는데, 먼저 ‘성과’에서는 ‘환자만족도’와 ‘병원재이용의도’가 가장 많았으며, ‘병원몰입’, ‘안전사고발생률 감소’ 등이 있었다[A11,A20,A21,A25,A34]. 환자의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로는 ‘서비스 만족도, 중요도, 기대정도’의 순이었다[A3,A20,A22,A34].

논의

본 연구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의 구성요소들을 확인하고 최신 동향을 분석하여, 향후 연구방향과 방법들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제도의 정착과 개선을 위한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시도되었으며, 주요 결과들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먼저 전체적인 동향분석 결과를 보면 발표된 논문의 년도는 2015년부터 시작되었고, 2017년 이후가 85.3%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포괄간호서비스라는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되었던 2013년과 달리 2015년 메르스 발생 이후 시행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3], 수가보상방식으로 전환과 의료법 개정, 그리고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명칭이 통일[4]되었기 때문에, 이 시기를 기점으로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2017년부터 대폭적인 확대 실시를 거쳐, 2018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병원 적용 실시로[4], 제도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증폭된 관심이 많은 연구결과물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자체가 새로 개발된 입원서비스 모형으로[3] 역사가 짧은 편이므로, 관련 연구 또한 역사가 짧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 사회적 필요와 국가정책에 따라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계속 보완되면서 발전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도 함께 발맞추어 진행되어야할 것이다.
연구설계 별로 보면 양적연구가 대부분이었고(94.1%) 질적연구는 비중이 적었는데(5.9%), 이는 서비스로 인한 여러 측면별 성과와 인식도 변화결과 등을 보는 연구에 치중된 결과, 통계 수치가 드러나는 양적연구에 많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양적연구 중에서도 서술연구가 73.5%로 가장 많았는데, 서술연구는 관심 있는 현상 속에 있는 여러 변수들을 대상으로 변수들의 상태를 서술하는 것[14]으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라는 새로운 현상 속에 있는 대상자인 간호사, 환자 등을 대상으로 관심변수들의 상태와 변화를 서술하는데 연구가 집중되었던 결과로 보인다. 질적연구는 모두 현상학적 연구였는데, 간호학에서 현상학적 방법의 적용은 관심 있는 주제에 현상학적 방법을 엄격히 적용하여 간호현상을 이해하고 발견하는데 있다[14]는 정의와 같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라는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고 발견하기 위해 현상학적 연구방법이 적절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자 별로는 간호사 대상이 67.6%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와 환자 대상 11.8%, 환자 대상 8.8%, 의료기관 대상 5.9%, 2차 자료분석 5.9% 순이었는데, 서비스 제공의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와 서비스를 몸소 체험하는 이용자인 환자 대상이 가장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의 주제별 내용분석 결과 가장 상위 범주로 간호사 측면, 환자 측면으로 구분되었다. 이는 분석대상 연구 34편의 대부분이 서술연구였는데, 서술연구는 개별 변수들의 상태를 서술하는 것이 목적이며 연구대상이 되는 집단에 대한 지식을 알고자 하는 것[14]이라는 서술연구의 정의에서 보듯, 일차적으로 연구대상 집단을 기준으로 구분을 한 것은 타당한 결과라고 본다. 선행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체계적 고찰 연구[9] 가 한 편 있었으나 이 연구는 간호사 측면 변수들에 대한 분석만 시행하였으므로 환자 측면 등의 다른 시각에서 통합적인 주제나 변수에 대한 분석으로는 부족하였고 본 연구결과와는 비교가 힘들었다.
간호사 측면과 환자 측면의 하위범주로 ‘투입’, ‘과정’, ‘산출’로 각각 구분하였는데, 먼저 ‘투입(input)’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공급하고 투자하는 근무환경, 인력, 물자, 자금, 정보, 시설지원, 업무지원, 간호업무량 등을, ‘과정(process)’은 환경으로부터 투입된 요소들이 산출로 전환되는 것을, ‘산출(output)’은 서비스를 통해 얻게 된 성과나 결과물을 말한다[17]. 이 세 하위범주를 서비스 제공자인 간호사와 서비스 이용자인 환자의 입장에서 구분해서 통합적인 입장에서 본 것이다. 이 투입, 과정, 산출 모형은 간호관리 체계모형[17]과 유사하였다.
간호사와 환자 측면 모두 하위범주인 ‘투입’은 ‘서비스 환경’이, ‘과정’은 ‘서비스 변환과정’이 도출되었다. ‘산출’ 하위범주에서는 간호사 측면은 ‘성과’,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 ‘사회심리적 변화’의 세 주제가 도출되었고, 환자 측면에서는 ‘성과’와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의 두 주제가 도출되었다. ‘서비스 관련 인식변화’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중요도, 기대도, 수행도에 대한 인식을 간호사와 환자의 입장에서 각각 보거나 두 군을 비교한 연구들로 구분되었다. 각 주제별 변수의 수는 간호사 측면이 79개로 환자 측면 19개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이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에 관한 국내 간호연구 대부분이 간호사 대상 연구에 치우쳐져 있으며(67.6%)(Table 2), 변수 또한 간호사 입장에서의 성과와 간호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험한 결과로 나타난 인식변화나 사회심리적 변화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환자 측면에서 환자의 경험을 다룬 현상학적 연구[18]도 한 편 있었으나 아직은 간호사 측면의 연구에 비해 편수가 부족하며, 그마저 주로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인식을 다룬 것[18]으로 환자입장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 간호연구가 앞으로 많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간호사 측면 산출의 ‘성과’에서는 ‘직무만족도’가 가장 많았고, ‘간호업무성과’와 ‘간호업무수행도’ 등이 있었는데, 이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체계적문헌고찰 선행연구[9]에서 간호관련 변수로 직무만족과 성과, 결과 등이 많이 도출된 것과 유사하였다.
간호사 측면 산출에서 ‘사회심리적 변화’가 가장 많이 나왔는데, 이는 선행 문헌고찰 연구[1]에서 간호사의 사회심리적 변수가 가장 많이 나온 것과 일관된 결과였다. ‘사회심리적 변화’를 다룬 변수로는 스트레스(업무, 직무, 관계)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이직의도, 직무소진, 역할갈등, 간호전문직관(전문직업성, 전문직자율성, 전문직 자아개념 포함) 감정노동, 기타 우울, 피로 순이었다. 이 결과 역시 선행문헌고찰 연구[1]에서 직무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나오고 감정노동, 간호전문직관, 우울, 소진 등이 나왔던 결과와 일맥상통하였다. 그리고 간호사측면의 사회심리적 변수를 다룬 연구 중에서도 변수의 정도만 측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일반병동 근무 간호사의 사회심리적 변수의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현재 병원 전체가 아닌 일부 병동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현 실정에서 일반병동 근무 간호사와의 차이를 확인하여 인력배치 및 교육, 상담 등 간호사 인적자원관리 차원에서 필요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간호사 측면 산출에서 ‘서비스 관련 인식 변화’로는 서비스 중요도와 만족도, 수행도에 대한 간호사 인식, 기본간호술 중요성에 대한 간호사 인식정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도 연구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인식정도를 수치화하여 일반병동 근무 간호사의 인식정도와 비교하거나 환자의 인식정도와 비교하는데 그쳤다. 분석대상 연구중 서비스를 적용한 병동 간호사의 환자간호경험[19]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는 한 편뿐으로, 앞으로 간호사의 경험에 대한 더 다양한 추가 연구가 이루어져 단순 비교조사연구에서 찾기 힘든 깊은 인식에 대한 이해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단순 비교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으므로 앞으로는 인식도 비교결과에 따른 향후 방안을 제시하거나 이를 적용하여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환자측면 산출에서 ‘성과’로는 간호서비스에 대한 ‘환자만족도’, ‘병원재이용의도’가 가장 많았고, ‘병원몰입’,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가 뒤를 이었다. 이는 간호서비스에 환자가 만족하니 이에 병원몰입과 재이용의도가 뒤따라 높아져 병원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가 환자안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자측면 산출에서 ‘서비스 관련 인식 변화’로는 서비스 만족도, 중요도, 기대정도에 대한 환자인식변화가 있었다. 환자측면의 ‘성과’와 ‘서비스 관련 인식 변화’는 대다수의 연구결과가 일관되게 긍정적으로 나왔는데, 이는 간호서비스에 대한 환자 측면의 지표들 즉, 환자의 간호서비스 만족도, 병원 재이용의도 등이 일반 병동보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적용한 병동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온[202122]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가 환자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간호사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변수가 일관되지 않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간호사 측면의 사회심리적인 변수는 스트레스, 이직의도, 직무소진, 역할갈등, 감정노동, 피로, 우울, 역할모호성 등 부정적인 변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간호사들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의 시행으로 인해 그 결과 힘들어하고 부정적인 심리를 갖게 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그동안 수행된 연구결과에서 환자의 만족도, 병원 재이용 의도 등 환자 측면의 지표들은 대체로 개선이 되었고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나,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나 직무 스트레스, 이직의도 등 간호사 측면의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음[39]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대상이었던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논문이 대상자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동의 간호사일 뿐, 서비스의 시행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부정적 변수를 많이 다루는 것은, 대부분의 간호 관리 분야 논문에서 간호사들의 힘든 부분이나 문제점들을 찾아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로 인해 나타나는 경향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일반병동 간호사와 비교하는 연구에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간호사가 직무만족, 간호업무성과,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 재직의도, 공감만족, 수면의 질 등 긍정적인 변수는 더 높고, 직무 스트레스, 직무소진, 이직의도, 역할갈등, 공감피로, 피로 등의 부정적인 변수는 더 낮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A2,A11,A17,A22,A23,A27,A28].
따라서 연구를 통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의 시행으로 인한 효과와 문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존의 변수에 대상자만 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입하는 것은 다소 부족하다고 본다. 서비스 업무를 경험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통해 사회심리적 변화와 인식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 선행된 후 이를 양적연구로 연결시켜 일반화 시키는 과정이 수차례 반복될 때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특히 일관되지 않은 연구결과를 보였던 서비스 제공자인 간호사의 사회심리적 만족도를 더욱 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 또한 필요해 보인다.
지금까지 환자측면의 연구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적용 병동과 비적용 병동의 환자의 인식도를 비교하는 연구가 대다수였으므로, 앞으로는 환자입장에서도 서비스 이용경험을 깊이있게 다룬 질적연구가 더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내 간호연구 중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경험을 다룬 연구[18]가 한편 있었으나, 이 연구는 중소종합병원에만 국한적으로 적용한 연구이므로 이를 전체 병원으로 더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간호사 환자 측면 모두에서 ‘서비스 환경’이 ‘투입’으로 분류되었는데, 지금까지의 전반적인 간호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간호사와 환자 대상의 연구는 많았으나 ‘서비스 환경’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서비스 환경’ 측면이 하나의 큰 범주로 도출되었다는 것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는 국가 정책 사업으로 단순히 간호사나 의료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발전과 변화가 힘들며, 간호사배치수준과 업무지원시설 등은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따라야 한다[91819]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리고 서비스 환경 측면에서 간호사배치 수준, 간호업무량, 간호전달체계, 간호인력, 업무지원시설 등은 거시적으로 볼 때 결국 근무환경에 포함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간호인력, 즉 간호사 적정수준 확보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69], 간호인력 부족은 결국 남아있는 간호사의 높은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 높은 이직률, 간호서비스 질 저하, 환자안전문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3]. 따라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잘 정착시키고 확대시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적정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간호사들이 업무에 만족할 수 있는 근무여건과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9].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논문들은 여러 가지 조사방법론이 복합적으로 섞여있어 연구방법론별 표준보고지침에 의한 특정한 질 평가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였다. 대신 논문 질 평가 기준으로 대상 연구 대부분이 조사연구였던 것에 착안하여, 횡단적 조사연구의 질 평가 지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TROBE 평가지침[24]을 참고하였으나 6개 영역, 22개 항목 모두를 적용하지 못하고 일부 공통적인 항목만 적용하였다. 따라서 세부항목에 대한 엄격한 질 평가에서 미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론

본 연구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관련 국내 간호연구의 최신 동향을 탐색하고 분석하여 향후 연구의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최근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관련 국내 간호연구의 동향은 상위범주로 간호사, 환자 측면으로 크게 구분되었고, 하위범주로 각각 ‘투입, 과정, 산출’로 도출되었는데 이는 간호관리 체계모형과 유사하였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가 새로운 입원서비스 모형이므로 관련 연구들의 관점 또한 체계론적 관점인 간호관리 체계모형의 구조를 유사하게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제공자인 간호사와 서비스 이용자인 환자의 입장에서 구분해서 연구되고 서비스가 투입부터 변환과정을 거치는 것까지는 공통적인 과정이었으나, 산출물은 공급자와 이용자의 입장에 따라 같은 주제라도 내용은 다르게 도출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이 간호사 대상 연구에 치우쳐져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간호사들의 부정적인 사회심리적 측면에 편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들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의 안정된 정착과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균형적이고 통합적으로 발전되고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지금까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관련 국내 간호연구는 서비스 제공의 역사가 짧아 그 수가 많지 않으므로, 제도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각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관련 국내 간호연구는 양적연구인 비교서술연구에 치우쳐져 있으므로, 심도 깊은 해석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설계의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지금까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관련 국내 간호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은 반면, 간호사 측면의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Figures and Tables

Figure 1

Literature selection process for analysis.

jkana-25-510-g001
Figure 2

Content analysis criteria.

jkana-25-510-g002
Table 1

Chronological Summary of the Reviewed Papers (N=34)

jkana-25-510-i001
Table 2

General Analysis of the Reviewed Papers (N=34)

jkana-25-510-i002
Table 3

Thematic Content Analysis of the Review Papers (N=34)

jkana-25-510-i003

*Duplication.

Notes

본 논문은 가야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과제로 수행되었음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Kaya University Research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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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S
ORCID iDs

Hyun Ju Choi
https://orcid.org/0000-0002-6333-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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