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의 우리학회의 학문적 발자취를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할 필요가 있어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지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학회의 초석을 다지신 선배님들께 먼저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30년 동안의 학회의 학문적 발자취에 대해서는 이 책자에 실린 김규언 교수님의 논평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창립 30년 – 소아알레르기 분야 연구 활동의 발자취(1945–1981년)”에 잘 기술되어 있습니다.12 학문적인 발전과 학회원 간의 화합을 중시해 온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는 30년의 세월 동안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여 소아알레르기 호흡기질환의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학술지는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각 분야에 대해 30년 동안의 연구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각 분야의 전문적 식견을 가진 교수님들께서 집필하셨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홍수종 교수님께서 “한국 소아 알레르기 역학연구의 과거와 미래”,3 이수영 교수님께서 “한국 소아 아나필락시스의 연구 현황과 과제”,4 오재원 교수님께서 “한국의 기후 변화가 꽃가루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5 편복양 교수님께서 “한국 소아 아토피피부염의 연구 현황과 과제”,6 안강모 교수님께서 “한국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연구 현황과 과제”,7 김우경 교수님께서 “한국의 소아 천식의 연구 현황과 과제”,8 나영호의 “한국 소아 알레르기비염의 연구,9 심정연 교수님께서 “한국 소아 호흡기질환의 연구 현황과 과제”,10 손명현 교수님께서 “한국 소아 알레르기질환의 유전학적 연구 현황과 과제”11에 대해서 그동안의 연구 활동과 현황, 그리고 미래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연구 활동을 정리하는 과정 중에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훌륭하게 원고를 집필해주신 교수님들과 원고를 편집하느라 수고해주신 AARD의 편집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30주년 기념 학술지 발간을 계기로 우리 학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