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List > J Dent Rehabil Appl Sci > v.41(3) > 1516092772

최근 5년간(2019 - 2023) 한국에서 발표된 치의학 논문들에 관한 연구

초록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영어로 발표된 한국의 치의학 논문들을 조사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재료 및 방법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영어 논문을 Medline/PubMed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검색하였다. 주저자가 한국의 치과 기관에 소속된 논문을 취합하였다. 치의학에 관련된 논문인지를 구분해서 검색을 하기 위해서 229개의 Keywords로 구성된 Medical Subject Heading (MESH)을 이용하였다. 다음 자료가 각각의 논문에서 조사되었다: 연구 방법; 연구 주제 항목; 학술지의 이름, 출판사; 출판 연도; 저자 수; 주저자의 소속 기관.

결과

포함 조건에 맞으면서 주저자가 한국의 치과 기관에 소속된 논문의 수는 총 4,594개였다. 연구의 형태는 실험실 연구가 31.9%로 가장 많았고 연구의 주제 항목으로는 기초 생물학 관련 연구가 15.5%로 가장 많았다. 논문 수는 2021년까지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나 2022년과 2023년은 감소하였다. 치과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논문(44.7%)보다 치과 전문이 아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55.3%)이 더 많았다. 논문 1편당 저자의 평균 수는 5.3명이었고 서울 소재의 치과대학이 전체의 46.5%를 차지하였다.

결론

이번 연구는 한국의 영문 치의학 논문을 전체적으로 조사한 첫 번째 연구이다. 향후 좀 더 다양한 변수로 전체 치의학 논문의 양과 질을 평가하는 연구가 수행된다면 한국의 치의학 발전을 위한 많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nd evaluate Korean dental research papers published in English over the past five years (2019 to 2023).

Materials and Methods

A systematic search of the papers was conducted using the Medline/PubMed database. Papers published between 2019 and 2023, in which the main author was affiliated with a dental institution in Korea, were collected. In order to distinguish between papers related to dentistry, Medical Subject Heading, consisting of 229 keywords, was used. The following data were investigated in each paper: type of study; main subject; name of the journal, publisher; year of publication; number of authors; institution of the main author.

Results

The number of Korean dental papers searched through PubMed was 4,594, and it increased to its peak in 2021 and then decreased. There were more papers published in non-specialized journals than in dental journals, and most of them were published in SCIE journals with high quartiles. Half of the papers were published in dental schools in Seoul.

Conclusion

This study is the first to comprehensively survey all English-language dental papers in Korea. If future studies are conducted to evaluate the quantity and quality of all dental papers using more diverse variables, it will be a great guide for the development of dentistry in Korea.

서론

통상적으로 논문의 전체 수를 과학적 성과의 주요 척도로 사용하고 연구의 성공으로 평가하기도 한다.1-3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의학-바이오 분야의 논문 수는 2000년 이후로 매년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이런 증가율을 보이는 다른 국가는 중국과 인도 정도 뿐이다.4 이런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국내 총생산, 대학의 수,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저작물의 질과 양에 영향을 미치는총인구수도 생각해볼 수 있다.1,5,6 연구 지원금 역시 과학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이것은 경제 상황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는다.7,8
2023년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Web of Science (WOS)의 Science Citation Index Extended (SCIE)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SCIE 논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발표된 한국의 논문 수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83,680편으로 집계되어 건수 순위로는 10년 넘게 세계 12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9 22개 표준 분야 중에서 임상의학 분야의 논문 수는 전체 한국 논문의 18%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분야별 세계 총 논문 수와 비교한 점유율을 보면, 한국의 임상의학 논문 점유율이 3.68%를 기록해서 재료과학(5.9%), 공학(4.94%), 화학(4.12%), 그리고 컴퓨터과학(3.78%)과 비교해서 낮은 편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임상의학 분야의 논문들은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로는 전체 분야 중 16위로 낮은 편이었다.9 이것은 한국의 의학 분야의 논문이 양적으로는 크게 늘었지만, 질적으로도 나아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발표된 치의학 연구의 논문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발표된 치의학 논문들 전체에 대한 분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의 의학 논문에 대해서는 전체적 또는 세부 과목별 연구가 꾸준히 있었지만, 한국의 치의학 논문에 대해서는 간단한 분석을 한 연구도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양적으로 팽창해 온 한국의 치의학 논문들이 어떤 양상으로 발표되고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은 현재의 한국의 치의학 연구 실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영어로 발표된 한국의 치의학 논문들을 조사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재료 및 방법

이 연구에서 ‘치의학 논문’은 구체적으로 치과 기관과 관련된 저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치과적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논문으로 정의하였다.10 논문 검색은 Medline/PubMed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진행하였다. 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논문으로 설정하였다. 영어는 국제적인 과학 언어로 여겨지기 때문에 영어로 출간된 논문을 취합하였다.11 저자가 소속된 기관이 한국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Affiliation” 검색란에는 “Korea”를 입력하였고 “address”로 “dental OR oral OR dentistry”를 입력하여 검색하였다.
치의학에 관련된 논문인지를 구분해서 검색을 하기 위해서 Pular 등10의 연구에서 제안되어 치의학 논문 검색에 사용되고 있는 229개의 Keywords로 구성된 Medical Subject Heading (MESH)을 이용하였다. 각각의 Keyword를 “All fields”에 넣고 위의 저자, 언어 항목과 같이 검색하였다. 검색된 논문 중에서 제1 저자 또는 교신저자의 소속이 한국의 치과 기관인 논문만 연구에 포함시켰다. PubMed에서 저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를 위해서 위의 조건에서 “Affiliation” 항목을 빼고 검색하여 저자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논문들을 취합하여 개별적으로 해당 학술지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저자 정보를 확인하여 조건에 맞는 논문을 추가하였다. 중복되는 모든 논문은 제외하였다. ‘letters to editors’, ‘editorial’, ‘comment’, ‘book chapter’ 그리고 ‘학술대회나 강의의 초록’은 제외하였다.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미리 전자적으로 온라인 출간된 논문은 제외하였다(Fig. 1).
제목과 초록(필요하다면 전문을 포함)을 통해서 연구의 형태를 Moraes 등12의 연구를 참고하여 9가지(case report, clinical, epidemiological, laboratorial, narrative review, qualitative/survey/questionnaire, systematic review/meta-analysis, computer-based, 또는 other)로 분류하였다. 같은 방식으로 연구의 주제 항목을 basic biologic science (e.g. cell biology, genetics, microbiology), dental education, dental materials, endodontics, implantology, operative dentistry/cariology,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oral pathology/stomatology, oral radiology, orthodontics, pediatric dentistry, periodontology, prosthodontics/occlusion, public health/epidemiology, 또는 other로 분류하였다. 주된 주제 항목은 연구의 주된 결과에 기반으로 특정하였다. 학술지의 impact factor (IF) 등의 정보는 WOS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WOS는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비해 좀 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출판되는 서지 계량적 연구의 기준점으로 여겨진다.13
다음 자료가 각각의 논문에서 조사되었다: 연구 방법; 연구 주제 항목; 학술지의 이름, 출판사; 출판 연도; 저자 수; 주저자의 소속 기관. 두 저자에 의해 독립적으로 자료를 추출하였고 연구의 형태와 주제 항목에 관련하여 의견이 다를 때는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토론하여 결정하였다. 저자들은 논문이 한 가지 방법이나 주제 항목 이상의 것을 다룰 때 주된 방법과 주제 항목을 특정하기 위해 훈련되었다. 연구 방법과 주제 항목에 관하여 평가자 간 일치를 조사하기 위해 Kappa coefficient가 사용되었고 0.8보다 높았다.
통계처리를 위해 IBM SPSS Statistic ver. 25.00 (SPSS Inc. Chicago, USA)을 사용하였다. WOS에서 5-year IF가 제시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만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시행하였다. IF 수치를 기반으로 학술지의 치과 전문 여부에 따른 분석은 Student’s t-test를 사용하였고 연구 주제에 따른 분석은 Analysis of Variance (ANOVA)를 사용하였다. 학술지의 치과 전문 여부에 따른 연구 주제 분석은 Chi square test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얻어진 유의 확률값(P)이 0.05 미만일 경우 통계학적으로 유의하다고 평가하였다.

결과

검색 결과, 포함 조건에 맞으면서 제1 저자 또는 교신저자가 한국의 치과 기관에 소속된 논문의 수는 총 4,594개였다. 각 논문의 연구 형태와 주제 항목에 관한 분류는 Table 1에 정리하였다. 연구의 형태는 laboratorial study와 clinical study가 각각 31.9%와 25.4%로 가장 많았다. 연구의 주제 항목으로는 basic biologic science와 dental materials 관련 연구가 각각 15.5%, 15.3%로 가장 많았다.
출판 연도에 따른 논문 수는 Fig. 2에 정리하였다. 2021년까지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나 2022년과 2023년은 2021년에 비해 감소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치과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논문(44.7%)보다 치과 전문이 아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55.3%)이 더 많았다(Table 2). 그리고 SCIE 잡지에 발표된 논문이 83.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한국의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은 18.9% 정도에 그쳤고 학술지의 Quartile을 보면 1등급이 37.9%, 2등급이 31.4%로 2등급 이상이 전제 논문의 2/3 이상이었다.
Table 3에는 논문이 가장 많이 발표된 상위 10개의 학술지를 정리하였다. 가장 많은 논문이 발표된 학술지는 Materials (Basel)과 Scientific Report로 모두 치과 전문이 아닌 학술지였다. 논문들이 발표된 학술지를 조사하여 그 출판사 별로 정리하였고 상위 7개의 출판사는 Table 4에 정리하였다.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의 출판사로는 Elsvier와 MDPI가 가장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출판사의 논문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MDPI와 SAGE의 경우, 2022년과 2023년에는 논문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Fig. 3에는 논문 당 저자 수를 정리하였다. 논문 1편당 저자의 평균 수는 5.3명이었고 그래프상으로도 4명과 5명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Table 5에는 저자의 소속 기관에 따른 논문의 분류를 정리하였다. 서울 소재의 치과대학이 전체의 46.5%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였다.
논문이 발표된 학술지의 5-year IF로 분석한 내용이 Table 6에 정리하였다. 치과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보다 치과 전문이 아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이 유의미하게 더 높은 IF의 학술지에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제별로 분석해 보면 oral pathology가 가장 평균 IF가 높았고 이는 operative dentistry,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oral radiology 그리고 orthdontics와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이외의 다른 연구 주제보다는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였다.
연구 주제에 따라 치과 전문학술지에 게재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달랐다(Table 7). basic biologic science 논문이 치과 전문학술지에 게재되는 비율이 높았고(64.8%), 다음은 dental materials (55.1%)였다. 치과 비전문 학술지에 게재되는 비율이 높은 연구 주제는 pediatric dentistry (84.6%), oral radiology (76.8%), periodontology (71.7%) 순서였다.

고찰

치의학 연구는 지난 20년간 상당한 진화를 경험했고 이것은 여러 학자와 임상가들의 공헌에서 비롯되었다. 연구의 성과는 환자 치료의 질을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현재 환자들이 받는 임상적 치료가 과거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환자는 현재의 연구로 인해서 계속 이득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추구해야 하고 배움을 얻어야 한다. 근거 기반의 치의학은 과학 저작물의 양적 팽창을 일으켰고 총 치과 저작물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게 되었다10.
한국의 의학 계열 연구에서 ‘세계화’가 명확한 경향으로 존재한다. 한국에서 세계화가 중요해진 이유는 연구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임상 영역에서 일하는 의사-교수는 연구에 대한 추가적인 의무가 부여된다. 국제 학술지에 논문이 발표되면 연구자들은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학술적인 신용을 얻는 경향이 있다.14 실제로 의과대학의 관계자들은 교원의 승진과 급여를 산정하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국제적인 논문들을 이용한다.14
치의학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500개 정도의 학술지를 통해서 매년 43,000개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15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20년 동안 발표된 근관치료학 논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앞 10년 동안 발표된 논문이 32%였고 뒤 10년 동안 발표된 논문이 68%였다.16 10년 사이에 2배가 훨씬 넘는 논문 수의 증가가 있었던 것이다.
Pulgar 등10의 연구에 따르면, 1986년에서 1988년까지의 기간에 한국에서 국제적으로 발표된 치의학 논문은 10편에 불과하였으나 20년 후인 2006년에서 2008년 사이에는 545편으로 50배 이상 증가하였다. 2008년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13번째 논문을 많이 발표하는 국가이다.10
2020년 이전의 연구들에서는 공통적으로 전체 치의학 논문의 수가 증가한다고 하였다.10,12 이번 연구의 결과를 보면 2021년까지는 역시 완만한 논문 수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은 다시 2019년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이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발된 사회 경제 분야의 전반적인 경색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연구가 마무리되고 논문이 출간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까지 논문의 수가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17에 따르면 국제전문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의 논문 수를 보면 2019년 29,461편, 2020년 31,081편, 2021년 32,401편으로 계속 증가하였지만 2022년 31,726편, 2023년 30,488편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양적 성장세는 2021년 이후로 멈추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이란의 치의학 논문들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단독 저자인 경우는 3.73%였고 46%는 저자가 3명 또는 4명이었다.18 스페인에서는 저자 수가 4명이 제일 많았고(23.4%), 1993 - 1997년 기간에 평균 4.7명이었다가 2008 - 2012년 기간에는 5.3명으로 증가하였다.19 이번 연구에서도 저자 수가 4명, 5명인 경우가 제일 많았고 평균 저자의 수는 5.3명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와 같이, 전반적인 치의학의 논문에서 저자 수는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10 이렇게 저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공동 연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원금, 대학의 승진 요구조건 그리고 과학 연구 기금 선정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있다.20 이런 협업은 다른 전문 분야와의 임상적인 관계를 향상시키고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의 기간에는 전체 치의학 논문 중 치의학 전문이 아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의 비중이 4%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서 2008년까지의 기간에는 그 비중이 15%까지 높아졌다.10 치의학 논문의 총수를 볼 때, 치의학 전문학술지의 논문 수가 20년간 1.56배 증가했지만, 치의학 전문이 아닌 학술지의 논문 수는 5.7배 증가했다. 이것은 2000년 이후로 매우 넓은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가 새로 많이 생긴 것과 관련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많이 발표되는 학술지로 조사된 것은 Materals (Basel)과 Scientific Reports이고 이 두 학술지 모두 매우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두 학술지는 비교적 최근인 2008년, 2011년에 창간되었다. 이런 경향은 최근 급격히 증가되어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의 논문이 치의학 전문학술지에서 발표되는 비율이 50% 이하로 내려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치과 전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보다 치과 전문이 아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이 더 높은 IF의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이것은 치과 비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더 높은 IF의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요소 때문에 한국에서 이런 학술지 선택의 경향이 강화되는 건지는 후속 연구를 통해 규명될 필요가 있다.
Moraes 등은 2020년에 Brazilian Dental Journal에 발표된 30년간의 논문들을 조사하였다.12 그 결과에 의하면 연구 형태는 laboratorial study (63%), clinical study (18.5%), and case reports (11%) 순서로 많았다. 이변 연구에서도 laboratorial study (31.9%), clinical study (25.4%), and case reports (9.9%) 순서로 연구 형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서 앞의 연구와 유사하였다. Computer-based study는 197편(4.3%)으로 적지 않은 수였고 이는 최근 deep learning에 대한 연구들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연구의 주제 항목에서, 이번 연구에서는 basic biologic science (15.5%), dental materials (15.3%), 그리고 implantology (10.6%)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페인의 경우 general dentistry (16.6%), prosthodontics (14.8%), 그리고 dental materials (12.4%) 순서로 많았다.21 브라질의 경우, dental materials (21.6%), endodontics (19.3%), 그리고 oral pathology/stomatology (13.1%) 순서로 많았다.12 Dental materials가 공통적으로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차이들은 국가 당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 논문이 실린 SCIE 잡지들을 조사했을 때 Quartile 1과 2의 합이 69.3%로 조사되었다. 스페인의 경우는 59.5%로 조사되어 한국의 경우와 비슷한 수치였다.19 Quartile 등급이 높은 학술지에 논문이 많이 발표되었다는 점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Quartile이 높은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이 반드시 낮은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는 9번째로 한국의 치의학 논문이 많이 게재된 학술지였지만 2023년 2월 WOS의 journal list에서 삭제되는 조치가 이루어졌다.21 이렇게 삭제되면 이 학술지는 WOS의 impact factor가 지워지기 때문에 이 잡지에 논문을 게재한 많은 저자들에게는 큰 영향을 받게된다. 이 학술지는 MDPI 계열로 2023년도 한해에만 17,000편 정도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특별판 발행이 남발되고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운영된다고 지적받아 왔다.21
2024년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논문출판 비용의 총액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주요 9개국 중에서 MDPI 계열 잡지에 지불하는 비용이 38.6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2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구 논문 발표가 윤리적으로 논쟁 중인 잡지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22,23 이번 연구의 결과는 한국의 치의학 논문들도 그런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MDPI와 SAGE 계열 잡지에 게재되는 논문들이 2021년을 정점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서울 소재의 치과대학에서 46.5%로 전체 논문의 절반에 해당하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전반적인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수도권 집중 현상이 치의학 연구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한국연구재단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4년제 대학 논문실적에서 서울 소재 대학의 점유율이 43.1%였고 이번 연구와 비슷하였다.17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발표된 논문이 38.7%로 비서울 소재 8개 치과대학에서 발표된 논문의 비율 33.8%보다 훨씬 많았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최근 3년간 연구비 순위로 전체 4년제 대학 중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고17 이런 것이 위의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의 한계는 PubMed에 올라와 있는 연구들만을 이용해서 논문을 검색했다는 점이다. 이 점으로 인해, 모든 한국에서 발표된 치의학 영어 논문을 다 포함하지 못했을 수 있다. WOS, Scopus, 또는 Google Scholars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한계는 논문의 질적 평가로 개별 논문의 인용 수는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용 수를 둘러싼 부정확성 논란을 논외로 치더라도 이 연구는 최근의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아직 충분히 인용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2019년에 발표된 논문과 2023년에 발표된 논문을 같은 시점에서 인용 수를 분석하는 것이 부정확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고려하였다.
하지만, 인용수와 같이 개개 논문에 대한 질적 평가 요소를 추가적으로 조사되었다면 각 연구 주제와 연구 형태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 분석을 통해 좀 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보완한 다른 후속 연구들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한국의 치의학 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결론

저자들이 알고 있는 한계에서 이번 연구는 한국의 영문 치의학 논문을 전체적으로 조사한 첫 번째 연구이다. 한국의 치의학 논문들을 전체적 분석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조사한 연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국의 치의학 연구가 현재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은 앞으로의 치의학 연구 발전을 고민하는 데 중요한 정보일 것이다. 향후 좀 더 다양한 변수로 전체 치의학 논문의 양과 질을 평가하는 연구가 수행된다면 한국의 치의학 발전을 위한 많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Acknowledgement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Wonkwang University i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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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https://repository.kisti.re.kr/handle/10580/17722.

Fig. 1
Flowchart of the study selection protocol.
jdras-41-3-177-f1.tif
Fig. 2
The number of papers by the year of publication.
jdras-41-3-177-f2.tif
Fig. 3
The number of papers by the number of the author.
jdras-41-3-177-f3.tif
Table 1
The number of papers by type and main subject of study
Number %
Type of study
Case report 455 9.9
Clinical 1167 25.4
Epidemiology 239 5.2
Laboratorial: in vitro 1429 31.1
Animal study 637 13.9
Narrative review 235 5.1
Qualitative/survey/questionaire 120 2.6
Systematic review/meta-analysis 40 0.9
Computer-based 197 4.3
Other 75 1.6
Main subject of study
Basic biologic science 711 15.5
Dental education 45 1.0
Dental materials 702 15.3
Endodontics 187 4.1
Implantology 485 10.6
Operative dentistry/Cariology 159 3.5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524 11.4
Oral pathology/stomatology 318 6.9
Oral radiology 125 2.7
Orthodontics 402 8.8
Pediatric dentistry 52 1.1
Periodontology 283 6.2
Prosthodontics/Occlusion 215 4.7
Public dentistry/Epidermiology 280 6.1
Others 106 2.3
Table 2
Characteristics of the journals in which the papers were published
Discipline of Journal Number %
Dental 2053 44.7
Non-dental 2541 55.3
Index
SCIE 3836 83.5
ESCI 495 10.8
not-indexed 263 5.7
Country
Korean 867 18.9
Non-Korean 3727 81.1
Quartile
1 1739 37.9
2 1444 31.4
3 739 16.1
4 127 2.8

SCIE: Science Citation Index Extended; ESCI: Emerging Source Ciatation Index.

Table 3
List of the top 10 selected journal for publication
Journal Number of papers 5-year impact factor
Materials (Basel) 201 3.4
Scientific Reports 185 4.3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Oral Maxillofacial Surgeons 134 1.4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27 4.4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126 5.6
Maxillo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122 2.2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 111 2.7
BMC Oral Health 107 3.2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06 *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99 2.3

* in February 2023, delisted from web of science.

Table 4
List of the top 7 publishing company of the papers
Publishing company 2019 2020 2021 2022 2023 Total
MDPI 90 204 249 148 135 826
Elsvier 169 130 145 141 153 738
Springer 125 91 115 105 123 559
Wiley 102 90 88 73 109 462
Hindawi 38 43 56 62 55 254
Frontier 8 7 15 16 22 68
SAGE 14 16 12 5 6 53
Table 5
The number of paper by the institution of the author
Institution of main author Number %
Dental college/hospital: inside of Seoul 2137 46.5
Dental college/hospital: outside of Seoul 1551 33.8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in University 309 6.7
Department of dentistry in University hospital without dental college or general hospital 537 11.7
Others 60 1.3
Table 6
Analysis of papers by impact factor of journal
Number of papers IF of Journal mean ± S.D. P
Discipline of Journal* Non-dental Journal 2150 3.829 ± 2.958 < 0.001
Dental Journal 1902 2.692 ± 1.197
Main subject of study** Basic biologic science 661 3.002 ± 2.206 a < 0.001
Dental education 45 3.180 ± 2.107 a
Dental materials 654 3.259 ± 1.665 a
Endodontics 146 2.805 ± 1.610 a
Implantology 415 3.250 ± 3.922 a
Operative dentistry 137 3.638 ± 3.459 ab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448 3.346 ± 1.647 ab
Oral pathology 249 4.252 ± 2.619 b
Oral radiology 84 3.438 ± 1.238 ab
Orthodontics 367 3.592 ± 2.195 ab
Pediatric dentistry 50 3.238 ± 1.611 a
Periodontology 261 3.232 ± 1.925 a
Prosthodontics 188 2.931 ± 1.483 a
Epidemiology 258 3.208 ± 2.630 a
Other 89 3.244 ± 2.926 a

*T-test; **ANOVA; IF: impact factor; S.D.: standard deviation.

Table 7
Main subject of study by the discipline of Journal
Dental Journal Number of papers (%) Non-dental Journal Number of papers (%)
Basic biologic science 461 (64.8) 250 (35.2)
Dental education 23 (51.1) 22 (48.9)
Dental materials 387 (55.1) 315 (44.9)
Endodontics 93 (49.7) 94 (50.3)
Implantology 231 (47.6) 254 (52.4)
Operative dentistry 62 (39.0) 97 (61.0)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209 (39.9) 315 (60.1)
Oral pathology 119 (37.4) 199 (62.6)
Oral radiology 29 (23.2) 96 (76.8)
Orthodontics 114 (28.4) 288 (71.6)
Pediatric dentistry 8 (15.4) 44 (84.6)
Periodontology 80 (28.3) 203 (71.7)
Prosthodontics 87 (40.5) 128 (59.5)
Epidemiology 101 (36.1) 179 (63.9)
Other 49 (46.2) 57 (53.8)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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