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소화기암 환자에서 철결핍 빈혈의 발생배경과 임상적 중요성은 무엇인가? 원인 및 병태 생리는 어떠한가? 진단 및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치료전략은 어떠한가?
ANSWER: 소화기암은 암 조직에서의 만성 출혈, 식이 섭취 저하, 항암치료 부작용, 흡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빈혈이 흔히 동반된다. 특히 철분 소실과 흡수 장애가 지속되면 철결핍 빈혈이 발생한다. 철결핍 빈혈은 피로, 어지럼증, 심부전, 면역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 항암치료 반응에도 영향을 미쳐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REVIEW: 소화기암 환자에서 철결핍 빈혈의 원인 및 병태생리로는 크게 만성 출혈과 영양섭취 및 흡수 장애로 나눌 수 있다. 소화기암(예: 위암, 대장암)에서는 종양 침윤이나 궤양성 병변으로 인해 만성 출혈이 일어나며, 이로 인해 철 손실이 누적된다. 진행성 소화기암은 식욕 부진, 섭취량 감소를 야기한다. 또한 위절제술이나 장절제술 등으로 소화관 길이가 단축되거나 흡수 부위가 손상되면 철 흡수율이 저하된다. 암에 동반되는 전신 염증 반응은 헵시딘(hepcidin) 분비를 촉진하여 철의 이동과 적혈구 생성을 억제한다[1]. 따라서, 소화기암 환자들에서는 철결핍 빈혈과 만성질환성 빈혈(anemia of chronic disease, ACD)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2].
철결핍 빈혈은 혈액검사 및 철대사 지표 등으로 진단한다. 전혈구검사(complete blood count), 헤모글로빈(Hb), 헤마토크릿(Hct), 평균 적혈구 용적(mean corpuscular volume, MCV) 등을 확인한다. MCV가 낮은 미세적혈구성 빈혈이면 철결핍 가능성이 높다. 망상적혈구 수(reticulocyte count)는 적혈구 생성 능력을 평가한다. 혈청 페리틴(ferritin)은 30 ng/ml 미만이면 철결핍 가능성이 매우 높고, 100 ng/ml 미만도 임상적으로 결핍으로 간주할 수 있다. 또한 페리틴이 100 ng/ml 이상으로 정상이거나 상승되어 있어도, 트랜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 TSAT) < 20%인 경우 기능적 철결핍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ESA) 사용 시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3]. 종양·염증성 질환에서는 페리틴이 급성기 반응물질로 상승할 수 있음을 고려한다. TSAT는 20% 미만이면 철결핍 가능성을 의심한다. 혈청 철(serum iron), 총철결합능(total iron-binding capacity)은 변동성이 큰 지표이므로 다른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한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소화기암 병변의 위치 및 출혈 여부를 확인한다. 비타민 B12, 엽산 수치는 철결핍 외의 다른 빈혈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측정한다. 조직병리학적 평가를 위해 암의 진행 정도와 출혈 양상을 파악한다.
치료를 위해서 원인을 교정하고 철분제제를 보충하고 적혈구를 수혈한다[4]. 암 병변에 대한 수술, 내시경 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근본적인 치료로 출혈원을 줄이고 영양 상태를 개선하도록 한다. 출혈성 궤양이 동반된 경우 양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등 약물 치료를 통해 출혈을 경감시킬 수 있다. 철분제제로 보충을 하며 헤모글로빈이 7 미만일 경우 수혈을 할 수 있다. 만성질환 동반 시 ESA를 보충할 수 있다. ESA는 Hb 10 g/dl 미만에서 투약을 고려할 수 있는데,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에서 금기이며, 암환자에서 혈전 색전증 위험 증가, 심장질환 및 뇌졸중 위험 증가 및 암 예후에 미치는 영향으로 엄격한 적응증 하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출혈위험이 높은 소화기암 환자에서는 신중히 사용되어야 한다.
치료반응을 평가하고 부작용 및 합병증 모니터링과 추적관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철분제제를 투여한 뒤 2–4주 후 헤모글로빈 변화를 확인하며, 주당 1–2 g/dl 정도 상승을 기대한다. 페리틴, TSAT 등 철대사 지표를 주기적으로 재확인한다. 부작용 및 합병증 모니터링을 위해 경구 철분제제는 위장관 자극 증상이나 변색 등을 관찰한다. 정맥 철분제제 투여 시에는 주입 관련 반응, 쇼크 등의 급성 부작용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본다. 수혈 시에는 수혈 관련 합병증(용혈, 알레르기 반응, 수액 과부하 등)을 철저히 감시한다. 암의 진행 상태, 추가 출혈 가능성, 항암치료 스케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빈혈 상태를 재평가한다.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 임상 경로 변경 시 빈혈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재진단 및 조치를 시행한다.
소화기암 환자에서 철결핍 빈혈은 매우 흔히 동반되며, 적절한 진단과 즉각적인 철분제제 보충이 예후를 개선하는 핵심 요소이다. 경구 철분제제만으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소화기 상태와 항암치료 스케줄, 환자의 편의성·비용 효과 등을 고려하여 정맥 철분제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한다[5]. 심각한 빈혈이나 급성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혈구 수혈을 검토하되, 철분 결핍의 근본 원인을 교정하는 치료 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ACD가 동반된 경우에는 ESA 사용을 포함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환자별 특성을 고려하며 최신 지침에 맞추어 치료 전략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Eunsun Kim. Data curation: Eunsun Kim. Formal Analysis: Eunsun Kim. Investigation: Eunsun Kim. Methodology: Eunsun Kim. Project administration: Eunsun Kim. Resources: Eunsun Kim. Software: Eunsun Kim. Supervision: Eunsun Kim. Validation: Eunsun Kim. Visualization: Eunsun Kim. Writing – original draft: Eunsun Kim. Writing – review & editing: Woojoo Lee, Eunsun Kim.
REFERENCES
1. Ganz T. 2013; Systemic iron homeostasis. Physiol Rev. 93:1721–1741. https://doi.org/10.1152/physrev.00008.2013. DOI: 10.1152/physrev.00008.2013. PMID: 24137020.
2. Camaschella C. 2015; Iron-deficiency anemia. N Engl J Med. 372:1832–1843. https://doi.org/10.1056/NEJMra1401038. DOI: 10.1056/NEJMra1401038. PMID: 25946282.
3.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2022. NCC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in oncology (NCCN guidelines®): hematopoietic growth factors. Version 1. Plymouth Meeting;NCCN:
4. ESMO Guidelines Committee. 2018; Management of cancer-associated anemia. Ann Oncol. 29(Suppl 4):iv96–iv99. DOI: 10.1093/annonc/mdy180.
5. Auerbach M, Macdougall IC. 2014; Safety of intravenous iron formulations: facts and folklore. Blood Transfus. 12:296–300. https://doi.org/10.2450/2014.00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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