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본론
1. 근감소증의 정의
2. 근감소증 검사 방법
1) 선별 및 사례 발견(screening and case finding)
(1) 임상적 의심: 환자들의 느린 보행 속도, 의자에서 일어나 기 어려움, 전반적인 허약감 또는 쇠약, 반복적인 낙상 경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심부전, 신장질환, 당뇨병, 염증성 질환, 암 등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 동반 여부를 통해 근감소증을 임상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
(2) SARC-F 설문지: 근력(strength), 보행 보조(assistance with walking), 의자에서 일어나기(rising from a chair), 계단 오르기(climbing stairs), 낙상 경험(falls)의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자기 보고식 설문지이다. 총점 4점 이상일 경우 근감소증을 의심하여 추가 평가를 권고한다. 간편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4점 미만인 경우에도 근감소증 환자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선별검사 도구로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3) 종아리 둘레 측정(calf circumference measurement): 종아리 둘레(calf circumference) 측정을 근감소증 선별검사로 활용할 수 있다.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의 둘레를 비탄력 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종아리 둘레는 선 자세에서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AWGS 2019에서는 종아리 둘레의 절단값을 남성 < 34 cm, 여성 < 33 cm로 제시하였다.
2) 근력 측정(assessment of muscle strength)
(1) 악력(handgrip strength): 보정된 휴대용 악력계를 사용하여 측정한다. 환자는 최대 힘으로 악력계를 쥐며, 보통 양손을 번갈아 2회 또는 3회씩 측정하여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한다[12]. 절단값은 AWGS 2019 기준으로 남성 < 28 kg, 여성 < 18 kg이다. 이 절단값은 국제 가이드라인마다 약간 차이가 있다. EWGSOP2에서는 악력의 절단값이 남성 < 27 kg, 여성 < 16 kg으로 제시되어 있다.
(2) 등속성 근력 검사(isokinetic strength test): 악력을 통한 상지 근력 측정이 전신 근력을 대체적으로 반영하고, 근감소증이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에서 근력을 측정하든지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항중력근(anti-gravity muscle)을 중심으로 근력을 측정하는 것이 개개인의 근기능을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13]. 따라서 하지 근력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악력계처럼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하지 근력 측정 장치가 없다. 휴대용 다이나모미터(hand held dynamometer)를 하지 근력 측정에 사용할 수 있으나 검사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검사자 간 편차가 커서 임상 환경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현재 임상 환경에서 근력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등속성 근기능 검사를 통한 하지 근력 측정이다. 대상자가 등속성 근기능 검사 장비에 앉아 무릎 펴짐과 굽힘을 반복하도록 하여, 이때 측정되는 최대 근력(peak torque)을 통해 무릎관절 신전 근력과 굴곡 근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Fig. 1). 대퇴사두근의 근력은 한 개인의 근력을 대표한다고 간주되며, 근력을 측정하는 표준 방법으로 스포츠의학, 재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검사 장비로 일부 의료기관에만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병의원에서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데 널리 사용되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3) 신체수행능력 검사(physical performance test)
(1) 의자 일어서기 검사(chair stand test 또는 sit-to-stand test):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5회 반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팔을 가슴에 포개도록 하여, 의자에서 일어날 때 팔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일어섰다 앉았다’를 가능한 한 빠르게 수행하도록 한다. 앉을 때 무릎 관절이 90도 굴곡될 수 있도록 의자의 높이나 신발 굽을 조절한다. 높이 42∼45 cm 정도의 의자를 사용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검사할 것을 권고한다. 절단값은 ≥ 15초(EWG-SOP2), ≥ 12초(AWGS 2019)일 때 근력 저하, 신체기능 저하로 판단한다.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 다음 5회째 일어선 후 의자에 앉을 때까지 시간을 측정하거나(sit-stop pro-tocol), 또는 5회째 일어섰을 때 종료하는(stand-stop pro-tocol) 방법이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방법에 따라 측정 시간이 산술적으로 1/10 정도 달라지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14]. 일어서기 검사 단독 시행에서는 sit-stop 프로토콜을 많이 사용하지만 간단신체수행평가(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SPPB)에 포함된 일어서기 검사에서 는 stand-stop protocol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 둘 다 널리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 이를 통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2) 보행 속도(gait speed 또는 walking speed): 보행 속도는 간단하지만 신체기능 수준을 대표하고, 각종 건강 결과와 밀접하게 관련된 핵심 신체수행평가로 관심을 받아 왔다[15]. 최대한 빠른 속도(maximal gait speed)를 측정하는 것보다 평상시 보행 속도(usual gait speed)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보행 속도가 낙상 위험, 신체기능, 건강 상태 등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보행 속도는 4미터 또는 6미터 구간에서 평소 걸음걸이로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출발선 전에 가속 구간을 설정하고 도착선 후 감속 구간을 설정하여, 대상자의 발이 출발선을 지날 때 측정을 시작하고(moving start) 도착선을 지날 때 측정을 마치는 방법을 권고한다[16]. 하지만 4미터 보행 속도 측정 시 출발선에 서서 출발하는 정적 출발(static start) 방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절단값은 EWGSOP2에서는 4미터 보행 시 ≤ 0.8 m/s, AWGS에서는 ≤ 1.0 m/s로 제시하고 있다.
(3) SPPB: 보행 속도, 의자 일어서기 검사, 균형 검사(나란히 서기, 반-일렬 서기, 일렬 서기)를 포함하는 복합 검사이다. SPPB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ging)에서 개발한 신체기능 평가 도구로, 노인의 균형, 하지 근력, 이동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17]. 간단하게 신체기능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 근감소증 평가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4미터 보행 속도는 출발선에 서서 출발하여 도착선을 감속 없이 지나가도록 하면서 4미터 구간을 측정한다. 의자 일어서기는 손의 지지 없이 의자에서 5회 가능한 한 빠르게 일어서기를 반복하여 5회째 일어서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다. 균형검사로는 대상자가 양발을 붙이고 정면을 보고 선 자세(side-by-side stand)를 유지하기, 한 발의 뒤꿈치는 앞으로 내밀어 반대측 발의 엄지발가락 옆에 붙이고(semitandem stand) 정면을 보고 선 자세를 유지하기, 그리고 한 발의 뒤꿈치를 다른 발의 앞부분에 위치하여 일렬 자세(tandem stand)를 유지하도록 한다. 3가지 영역 각각 4점씩, 총 12점 만점으로, EWGSOP2는 9점 미만, AWGS는 9점 이하일 때 신체기능 저하로 제시하고 있다.
(4) 일어서서 걷기 검사(timed up and go, TUG test): TUG 검사는 낙상위험도와 이동 기능을 파악하는 간단한 신체수행평가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시작하여 의자에서 일어나 3미터 지점을 돌아온 후, 다시 의자에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절단값은 EWGSOP2 기준으로 ≥ 20초일 때 신체기능 저하로 제시하고 있다.
(5) 400미터 걷기 검사(400-meter walk test): 400미터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 또는 완주 가능 여부를 평가한다. 지구력을 측정하는 검사이나, 이동 기능(mobility)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검사이다. 완주 불가능 또는 ≥ 6분 소요되면 신체기능 저하로 판단한다.
4) 근육량/질 평가(assessment of muscle quantity/quality)
(1) 체성분 분석: 근감소증 확진을 위해 근육량을 측정한다. 근육량은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이중에너지방사선흡수측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생체전기저항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 등을 사용하여 측정한다. MRI, CT를 통해 특정 부위의 근육이 차지하는 면적을 뼈, 지방, 그 밖의 연부조직과 구분하여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나 전신의 근육량을 측정하기 어렵고,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CT의 경우 방사선 피복 위험이 다른 검사에 비해 높은 문제들이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대부분의 근감소증 진단 가이드라인에서는 DXA와 BIA를 통한 체성분 분석을 근육량 측정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9-11]. 팔과 다리 양측의 근육량인 ASM 을 키의 제곱으로 보정(ASM/height2)한 값을 사용하며, DXA 를 통한 ASM 절단값(AWGS 2019, ASM/height2 기준)은 남성 < 7.0 kg/m2, 여성 < 5.4 kg/m2으로, BIA에서의 ASM 절단값은 남성 < 7.0 kg/m2, 여성 < 5.7 kg/m2으로 제시되었다.
(2) 초음파를 이용한 근감소증 평가 방법: 초음파 검사를 통해 근육의 양과 질을 평가할 수 있다. B-mode 초음파 기기와 linear transducer probe를 사용하여 주로 대퇴직근, 내외측광근, 비복근 등을 측정한다. 주요 측정 요소는 근육 두께(muscle thickness), 근육 단면적(cross-sectional area), 섬유다발 길이(fascicle length), pennation angle, 에코 강도(echo intensity) 등이다. 초음파 검사 결과 지표로는 근육 두께가 근감소증 유무를 판단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18]. 에코 강도는 값이 높을수록 근육 내 지방조직이 많고 근력 감소와 연관이 있어, 근육의 질(muscle quality) 지수로 고려되고 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침습적이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검사 시 환자의 자세, 근육 이완 정도, 검사자의 숙련도 등에 따라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어 측정 방법과 측정 기준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3. 근감소증 진단기준 및 알고리즘
1) EWGSOP2
2) AWGS 2019
Table 1.
AWGS,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 KWGS, Korean Working Group on Sarcopenia; TUG, timed up and go test; DXA,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ASM, appendicular skeletal muscle mass; BIA, bioimpedance analysis; BMI, body mass index; SARC-F, strength, assistance with walking, rising from a chair, climbing stairs, and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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